다육 이야기
#은행목
금상첨화
2020. 6. 12. 13:28
첫 만남의 기록이 없지만
가늘고 어린 가지 한개로 만났던 은행목.
햇빛 찾아 이리 쓰러지고 저리 쓰러지고 하더니
제법 목대가 굵어지고 의젓해졌는데
쓰러진 수형이 문제였다.
일단 와이어 지지대로 강제 기상을 시켰지만
은행목은 분재작으로 키우기 좋은 다육이라고 하니
수형을 어찌 잡을지 고민 고민~
만남 1년은 족히 지난후의 모습.
목대도 목질화를 완성하고.
지지대를 세워보기도 하고
자아가 강한 은행목을 이기지 못하고
원하는대로 다시 눕혀줌.
만난지 4~5년 지나면서 목대는 고목의 느낌이 풀풀~!!
다시 강제로 스탠덥~!!!
와이어로 바짝 묶어서 꼼짝마라...를 시키고
고집 센 은행목 이번엔 이기겠다고
화산석을 받쳐 눕기를 포기 시킴.
그래도 수형때문에 혼란스러웠고
결론은 댕강~!
키를 반정도로 줄이고...
와이어 철사로 고정.
계획도 선명하지 않은데...
아직도 혼란스러움!
수형때문에 전지시킨 아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