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발 선인장이 12월에 한창 피고나면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도 함) 게발 선인장이 순서를 기다리다 이쯤 꽃이 피기 시작한다. 주워다 소생시킨 녀석이 이뿐이랴.. 새 잎이 자라면 잘라 꽂아주고, 꽂아주고 1년간 그렇게 세월을 보내며 풍성함을 키웠고 2년차에 아쉬운 빨강색꽃을 몇개씩 보여주기 시작. 올해로 3년차...제법 여기 저기 꽃송이를 올렸다. 병들어 죽어가며 버려진 화초들... 데려다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 식물들도 고마움을 아는듯 은혜를 갚듯 보답하는것 같다. 건강한 초록색을 띠며 여기 저기 꽃망울 물었다. 내일이면 활짝 필것 같은데 추적 추적 비가오고 구름 잔뜩..흐려서 역시 하루지나니 개화를 시작했다. 날씨탓에 요 정도만~ 송화가루가 잎에도 꽃에도 버려질때 아팠던 가지들이 힘을 내서 새 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