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 이야기

#유접곡

금상첨화 2020. 5. 6. 16:11


다육이를 잘 모르던 때

지인이 챙겨준 잎장과, 다육가지.

그런 고마운 계기로

다육이를 알게되고, 키우게 되었다.


물러지고 웃자라고...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쳐

이제 그 정도 쯤이야 졸업했지만

저 층의 환경은... 

가드닝의 행복을 맛 보고픈 

나를 수시로 괴롭힌다.


끈적임이 있는 특성을 가진 유접곡.

벌레가 생긴줄 알고

버릴뻔도 했던 아이다.


저 층의 한계때문에

웃자람이 심해

자르고 자르고 자르고...반복되는 자르기로

합식 가족이 늘어 지금은

한 화분 가득하다.


이제 자르기는 그만하고

연식있어보이게

목대도 굵어지면 좋겠고,

가지가 퍼져 꽃처럼 다글 다글해지면 좋겠다.


*싹둑...댕강...의 행패로

4~5년 세월의 무색함을 느끼며...

어린 가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아니 그냥 미안하다고 말할까? ^&^



양팔을 벌려 풍성함을 제조하는 중~


여기 저기 양팔벌리기 시작~


너도 나도 시샘하듯 가지를 키우며 야호~! 를 한다.


갸녀린 삐딱이가 예뻐서

성장을 따로 관찰해보려

분가를 시켰다.

웃자람이 보이지만

자유로운 영혼~니 멋대로 커보렴.

입 다문 아가들도 특별대우를 해본다.


가녀림과 풍성함...선택이라면

단연코 가녀림에 한표.


어쩌면 그 어떤 다육이보다 예뻐질지도 모르지.


잎에 그림도 예쁘게 그렸고 ,

앙다문 속잎은 꽃보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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