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를 잘 모르던 때
지인이 챙겨준 잎장과, 다육가지.
그런 고마운 계기로
다육이를 알게되고, 키우게 되었다.
물러지고 웃자라고...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쳐
이제 그 정도 쯤이야 졸업했지만
저 층의 환경은...
가드닝의 행복을 맛 보고픈
나를 수시로 괴롭힌다.
끈적임이 있는 특성을 가진 유접곡.
벌레가 생긴줄 알고
버릴뻔도 했던 아이다.
저 층의 한계때문에
웃자람이 심해
자르고 자르고 자르고...반복되는 자르기로
합식 가족이 늘어 지금은
한 화분 가득하다.
이제 자르기는 그만하고
연식있어보이게
목대도 굵어지면 좋겠고,
가지가 퍼져 꽃처럼 다글 다글해지면 좋겠다.
*싹둑...댕강...의 행패로
4~5년 세월의 무색함을 느끼며...
어린 가지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아니 그냥 미안하다고 말할까? ^&^
양팔을 벌려 풍성함을 제조하는 중~
여기 저기 양팔벌리기 시작~
너도 나도 시샘하듯 가지를 키우며 야호~! 를 한다.
갸녀린 삐딱이가 예뻐서
성장을 따로 관찰해보려
분가를 시켰다.
웃자람이 보이지만
자유로운 영혼~니 멋대로 커보렴.
입 다문 아가들도 특별대우를 해본다.
가녀림과 풍성함...선택이라면
단연코 가녀림에 한표.
어쩌면 그 어떤 다육이보다 예뻐질지도 모르지.
잎에 그림도 예쁘게 그렸고 ,
앙다문 속잎은 꽃보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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