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야기

#보라삭소롬

금상첨화 2020. 6. 3. 18:21

물꽂이로 뿌리가 내린

삽목가지 3개를 얻었다.

그 어떤 식물의 꽃보다 매력적인 삭소롬.

게다 좋아하는 칼라...보라!

조심히 집을 찾아 심어주고

내년에나 꽃을 보겠지 했는데

너무 어린 삭소롬 가지에서 꽃을 충분히 보여주고

키도 훌쩍 훌쩍 자라는 중이다.

 

외목수형을 잡기위해

곁순과 잎을 떼어주고...

떼어낸 잎과 순도 삽목해본다.

식구수 자꾸 늘어나야 화초무수리 벗어나기 힘들텐데

습관처럼 자꾸 물꽂이... 삽목...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픈 마음이 열망처럼 자란다.

 

살포시 날아오를듯 가녀린 삭소롬 꽃대는 생각보다

밀도가 높고 단단해서 가위를 이용해야 잘라낼수 있더라.

꽃이 피면 진한 보라색을 띄고

날이 갈수록 색이 흐려지는데

이 또한 가녀린 매력을 더한다.

잎에 물이 닿아 햇빛을 보면 허옇게 미워지니

스프레이는 삼가하는게 좋다.

물이 고프면 잎이 힘없이 느러지니까 고때

화분아래로 물이 흐를때까지 흠뻑  준다.

 

조심 조심 항상 조심.

스치면 떨어지는 보라꽃~

이렇게 이뻐도 된다아~안된다~^&^

외목의 대품을 만들어 바람이 불때마다

너풀 너풀 춤추는 보라나비를 꼬옥 보고 말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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